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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영동 95개 사회단체 보조금 24억6000만원 반납

뉴스1

입력 2020.09.16 08:58

수정 2020.09.16 08:58

영동군청.© 뉴스1
영동군청.©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 사회단체가 행사취소와 보조금 반납으로 코로나19 예방과 군 재정부담 경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동군은 올해 관내 95개 사회단체가 행사취소로 반납과 미신청한 보조금이 2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군새마을회는 세계화새마을운동 국제협력사업 보조금 2600만원을 반납했다.

군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참가 보조금 1650만원을, 영동문화원은 군민의 날 행사 보조금 9500만원을 반납했다.

생활체육 관련 보조금도 행사취소로 보조금을 미신청하거나 반납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군배드민턴연합회는 영동난계국악 배드민턴대회 보조금 3000만원을, 군소프트테니스협회는 협회장기 소프트테니스대회 1억1000만원, 군게이트볼연합회는 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 6700만원 등의 보조금을 반납했다.

군체육회의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 1억원, 군역도협회의 전국역도대회 9000만원 보조금도 집행하지 않았다.

군농업경영인연합회의 농업경영인 가족 화합대회 2500만원, 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의 생활개선회 육성 보조금 1400만원 등도 반납했다.


군은 사회단체의 반납 및 미신청한 보조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에 사용했다.


65세 이상 노인 급식비와 미취학아동·학생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청·장년 경제활성화 지원금 등이다.

영동군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보조금을 반납한 지역 사회단체에 감사의 서한을 보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사회단체가 군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중 행사성 비용을 전액 반납하고 행사를 취소해 코로나19 예방과 재정 운용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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