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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젠, 모더나 협력사 스위스 론자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MOU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09:06

수정 2020.09.16 09:29


[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공동투자한 휴머니젠(Humanigen)이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파이프라인: 렌질루맙, Lenzilumab) 생산을 위해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론자(Lonza)와 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에 따르면, '사이토 카인 폭풍'이라는 면역 과잉 반응의 예방 및 치료에 중점을 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인 휴머니젠과 론자는 전일 코로나 치료제 제조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비상사용 허가 받기 전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체결된 것이다. 실제 헤이워드에 위치한 론자의 생산시설에서 양 사는 오는 2021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론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 Therapeutics)와도 백신 생산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현재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임상3상 진행 중으로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임상 중간결과를 미국 데이터·안전 점검 위원회(DSMB)로부터 인정받았다.
미국 데이터·안전 점검 위원회(DSMB)는 휴머니젠의 렌질루맙 임상3상에 대한 중간결과에 만족하며 기존대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휴머니젠의 카메론 듀란트 최고 경영자는 "당 사는 선도 신약 후보인 렌질루맙에 대한 제조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술 이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승인 및 상용화 된 제품에 대한 규제 기관과 협력 한 확립된 실적을 갖춘 글로벌 제조 리더인 론자와의 이번 협력은 이번 겨울에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생산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시기“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모두 400만 달러(약 49억 원)를 휴머니젠에 공동으로 투자했으며 휴머니젠 주식 46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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