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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겨낸 단고을 단양사과, 추석 맞아 출하작업 한창

뉴스1

입력 2020.09.16 09:38

수정 2020.09.16 09:38

추석을 앞두고 단양 소백산 자락에서 자란 단고을 단양사과 선별작업이 한창이다.(단양군 제공)© 뉴스1
추석을 앞두고 단양 소백산 자락에서 자란 단고을 단양사과 선별작업이 한창이다.(단양군 제공)©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서 생산하는 2020년산 단고을 단양사과(홍로)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 대목을 앞두고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출하하는 품종은 '홍로'로 추석 무렵 맛볼 수 있는 사과다. 우리나라 원예연구소에서 1980년 개발했다.

신맛이 거의 없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단고을 단양 사과는 해발 350m 이상의 소백산 석회암 지대에서 생산한 고랭지 명품사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우수하다.

매년 200여㏊면적에서 연평균 2800∼3000톤의 사과(홍로, 후지 등)를 생산하는 단양군은 안정적인 시장확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산지출하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맞아 서울 가락시장, 경기 지역농협, 농협 충북 유통 등에 329톤의 물량을 출하해 6억2300만원의 유통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역대 최장 장마와 연속된 태풍 피해로 다소 수확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해 400톤 정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농가수취 가격이 높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부터 수확에 들어가는 품종인 후지 사과는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240여톤을 출하할 예정이며, 매년 60톤 정도는 대만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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