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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분양권 재산신고 몰라” vs 김진애 “상식없다”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0:03

수정 2020.09.16 10:03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총선 당시 배우자의 아파트 분양권 신고를 누락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양권이 재산 신고 대상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16일 "너무 상식이 없으신 분이 아닌가"라며 날을 세웠다.

김진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홍걸 의원 측은) 보좌진 내지는 배우자의 실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다 그냥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부 사이의 재산이라고 하더라도 재산 신고를 할 때는 명확하게 밝히는 게 맞다”며 “분양권이 재산이 아니라는 건 너무 상식이 없으신 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김진애 의원은 재산 고의 누락에 휩싸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조 의원은 연배가 높지 않고 기자 출신인데 18억여원에서 (당선 후 재산이) 30억여원이 됐다"며 "특히 조 의원이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 5억여원을 빠트린 것은 정말 이해 불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관위 조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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