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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잇따른 태풍에도 인명피해는 'Zero'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0:12

수정 2020.09.16 10:12

태풍·집중호우 대비 선제적 재난대응시스템 가동
잇따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도 불구, 경북지역에는 인명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태풍에 부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잇따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도 불구, 경북지역에는 인명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태풍에 부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지난 7~8월 장마철 집중호우와 9월 내습한 태풍에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올해 '코로나19' 대응으로 도와 시·군 재난부서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가 미흡한 점을 보완코자 지난 5월 도와 시·군 합동으로 재해취약시설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또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장비.인력.자재 등 재난관리자원 정비, 재해구호물품 확보 등 자연재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 선제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 예비특보단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재해취약시설 예찰 및 점검 실시, 댐·저수지 등 홍수방지시설 사전방류 조치 등을 활용한 도민홍보 강화 등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내습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 하천변 주택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총 1671가구 2341명을 인근 대피시설로 사전대피 조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하루빨리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복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며 "오는 18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 태풍피해 합동조사단에서 피해조사내용을 확인·점검할 예정이며, 복구계획 확정 후 조속히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13일까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유시설은 건물 전파 13동, 반파 355동, 침수 279동, 선박 89척, 농경지 6.1㏊, 농작물 7983㏊, 비닐하우스 9.86㏊, 수산증양식 70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도로 96개소, 하천 221개소, 항만 17개소, 어항 56개소, 수리시설 25개소, 소규모시설 269개소 등이 피해를 입어 총 피해액은 11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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