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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감찰단 오늘 출범…단장에 판사 출신 최기상

뉴시스

입력 2020.09.16 10:06

수정 2020.09.16 10:06

이낙연 "윤리감찰단, 민주당판 공수처 역할 할 것" 첫 회부 안건으로 이스타 이상직, 재산 누락 김홍걸 거론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전담할 '윤리감찰단'을 출범시키고 단장에 판사 출신인 최기상 의원을 선임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윤리감찰단이 출범한다"며 "단장은 서울증앙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전국법관회의 의장 등을 지낸 최기상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전당대회에서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했다"며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 젠더폭력 등 불법 이탈 문제를 법적·도덕적·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에 넘기게 된다"며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 당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2020.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2020.09.14. photo@newsis.com
윤리감찰단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전담키 위해 당내 설치키로 한 당 대표 직속 기구다.


윤리감찰단이 이날 출범하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재산신고 누락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이 첫 회부 안건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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