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띵동'서 상품권 결제 시스템 구축

띵동은 서울시가 주관해 만든 민관 협력 상생 네트워크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앱 중 하나다. 별도의 입점비와 광고비가 없고 배달 수수료 역시 2% 이하로 업계 최저다. CU는 띵동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배달앱에서 서울 25개 구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배달앱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없었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로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해 띵동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CU가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올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금 등으로 서울사랑상품권 취급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를 배달앱에서도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5~8월 CU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금액은 올해 초(1~4월) 대비 312.4% 늘었고, 이용 건수도 402.6%나 껑충 뛰었다. 내년 지역 상품권 발행 규모를 최대 15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최근 정부 발표에 따라 선제적인 결제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신장하는 등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플랫폼과 제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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