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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꿀 미래…’2020 K-ICT 위크 인 부산’ 온라인 개막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1:02

수정 2020.09.16 11:02

【파이낸셜뉴스 부산=노동균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행사인 ‘2020 K-ICT 위크 인 부산’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2020 K-ICT 위크 인 부산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업 혁신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콘퍼런스와 지역 우수 ICT 기업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AI 코리아와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IT 엑스포 부산 행사를 동시에 개최한다. 지난 8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 ICT 기업의 국내외 마케팅을 촉진해왔던 전시회는 취소됐으나 개막식, 콘퍼런스, 상담회, 부대행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17일 개막식에서는 부산시의 ‘AI 도시 부산’ 비전 제시를 시작으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현장 환영사, 정세균 국무총리, 서병수 국회의원, 황보승희 국회의원, 이브라힘 배일란 스웨덴 산업혁신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영상축하가 이어진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9개국 9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AI 월드 콩그레스(AWC) 2020 인 부산 △콘퍼런스 A △클라우드 콘퍼런스 등 3개로 나눠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 클라우드 등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으로 사전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공유된 링크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이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영상 클립으로 강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 북미 9개국 석학들의 지식 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AWC 2020 인 부산에서는 영국의 팀 보울스 잉글랜드 서부 시장, 크리스토프 루스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부소장, 장 프랑스와 가네 엘리먼트 AI CEO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콘퍼런스 A는 산업, 생활 속의 AI를 주제로 7개 로컬 세션으로 구성된다. 대학교수, 연구소, AI 기업 소속 등의 연사가 함께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부산 중심의 AI와 데이터 활용방안을 공유한다.

클라우드 콘퍼런스는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렉산드흐 르 부띨뜰리에 IMIAGIA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개막식 기조연설로 시작해 클라우드 기술 기반 7개 로컬 세션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대표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기술 및 적용 혁신사례를 공유한다.

한편 3자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22개국 70명의 바이어와 지역 유망 ICT 기업 76개사가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해 35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AI 활용 기업 8개사와 투자사 10개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기업설명(IR) 투자상담회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클라우드 관련 기업 33개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온라인 홍보관’ △한국AI윤리협회와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AI 윤리개념, 사례, 산업별 적용 방안 및 전망을 공유하는 ‘AI 윤리대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최신 보안 이슈, 정책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인 ‘2020 사이버보안콘퍼런스 부산’이 진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AI, 클라우드 및 ICT의 새로운 경향과 우리 산업, 경제가 나아갈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제조업 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부산이 이제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설 것이며 도전과 열정의 AI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데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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