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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축제 '페스티벌 나다' 18~19일 온라인으로

뉴시스

입력 2020.09.16 10:50

수정 2020.09.16 10:50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페스티벌 나다 제공)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페스티벌 나다 제공)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제9회 페스티벌 나다'가 18~19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2012년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로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다원 예술 축제다.

장애·비장애 예술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페스티벌 나다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다.

매년 AR,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술과 예술의 접목으로 창작되는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장애'와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는 장애인식개선을 주도해 왔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6시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다만 축제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수의 청각장애인 관객은 공연을 직접 관람한다.


18일에는 사물놀이 땀띠, 라쿠나, 배희관밴드, 더바이퍼스가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카프, 너드커넥션, 배희관밴드, 디어클라우드 등이 공연한다.

나다 뮤직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를 통한 시각적인 정보, 우퍼조끼(진동을 통해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조끼)를 통한 촉각적인 정보, 공연수어와 자막을 바탕으로 하는 배리어프리 공연환경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공연관람을 보조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 '우퍼조끼와 함께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휠체어 사용자와 온라인 생중계 확인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을 방문해 TV로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세팅하고, 우퍼조끼와 진동쿠션을 통해 현장감을 높일 수 있게 보조한다.


한편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소독과 방역에 어려움이 있는 체험행사를 비롯한 기존의 야외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메인행사인 뮤직페스티벌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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