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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승용차서 운전자 구출…도공, 15명에 의인상

뉴시스

입력 2020.09.16 10:54

수정 2020.09.16 10:5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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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해 10월 호남고속도로 3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승용차 위로 올라가 운전자를 구출한 남성이 '고속도로 의인상'을 받게 됐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2020년 고속도로 의인으로 황선일 씨 등 15명을 선정해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당시 황선일씨가 호남고속도로 지선 유성나들목 인근 3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사고로 45도 가량 기울어진 승용차 위로 올라가 운전자를 구출하고 견인차의 장비로 공간을 확보해 응급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신속히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남해고속도로 냉정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후속조치 중이던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김해 영운고등학교 역도부 지민호 코치와 조영현 선수 등 공공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14명이 2020년 고속도로 의인으로 함께 선정됐다.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용기를 발휘해 인명 및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한국도로공사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2018년 제정됐다.


진규동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고속도로 의인상은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이웃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내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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