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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자구역 성과 평가서 인천·부산진해 'S등급'

뉴시스

입력 2020.09.16 11:01

수정 2020.09.16 11:01

산업부, '제11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등 우수한 성과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
[창원=뉴시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사진=뉴시스DB)
[창원=뉴시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내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성과 평가 결과 인천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2곳이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제11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성과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 등을 서면으로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 발전과 사업 내실화를 위해 매년 성과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평가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민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성과평가위원회는 서면 평가와 현장 점검, 기관장 면접 등을 통해 사업 추진 계획과 실적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S등급'을 받았다.
2018년도 성과 평가에서는 대구·경북과 함께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스타트업 파크 조성, 스탠포드대학 부설 연구소 유치 등 산·학·연 협업 생태계 구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은 국제산업물류지구 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혁신 성장 전담 부서 신설 등 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중점 유치 업종별 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 단위지구별 개발 사업 진척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해당 사업에는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대구·경북), K-뷰티거리(충북) 등이 포함된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이 줄어든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외투기업 투자액은 1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국내 기업 투자액은 5조2000억원으로 37.9%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별 우수 사례 공유, 평가 결과의 정부 재정 사업 연계, 경자청 컨설팅 등 적절한 후속 조치를 통해 성과 평가 제도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 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복합리조트 등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용지를 확대하고 토지 용도 분류도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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