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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캠퍼스·부평 희망공원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뉴스1

입력 2020.09.16 11:03

수정 2020.09.16 11:03

총괄사업관리자 유형별 주요내용. 국토부 제공. /뉴스1
총괄사업관리자 유형별 주요내용. 국토부 제공. /뉴스1


서울 성북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 국토부 제공. /뉴스1
서울 성북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 국토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성북, 인천부평, 전북익산 등이 선정됐다.

정부는 16일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23곳에 총괄사업 8곳과 인정사업 15곳 등 총 23곳을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괄사업은 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거점사업과 연계한 지역 재생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은 공기업 투자와 주택공급이 대폭 증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충북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4개의 지방 공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밀양과 충북제천, 서울성북, 대전동구 등 중앙시가지 개발사업과 강원철원, 전북익산, 경기하남, 경북칠곡 등 일반근린사업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서울 성북구 재생사업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연계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대학타운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지인 안암동 일대는 고려대학교 인근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지원이 인큐베이팅 단계에 머무르면서 성장기업과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해온 곳이다.

이에 창업기업의 성장단계(초기, 실전, 성장)에 따른 창업공간(창업스튜디오, 창업스테이션, 레벨업 스튜디오) 조성과 고려대학교의 인적(기술지주회사, 창업지원단 등)·물적(X-garage, π-ville 등)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창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창업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생방향에 부합하는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하게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이들 사업을 통해 통해 Δ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방치 건축물 Δ노후‧미활용 공공시설 Δ유휴부지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 SO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부평구의 위험건축물 정비형 인정사업의 경우,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와 상·하부 노후·불량건축물을 정비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공복합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설에는 마을사랑방, 다함께돌봄센터, 평생학습센터, 아이사랑꿈터, 노인일자리센터 등 세대별 복지기능을 두루 입주한다. 위험지역이 지역 주민이 찾아오는 새로운 생활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23개 사업에는 202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연면적 150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질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임대 1275가구를 비롯하여 총 2100여 가구의 주택 신규 공급과 돌봄·문화시설 등 70여 개의 생활SOC시설, 지식산업센터·공공임대상가 등 20개의 산업·창업지원 시설이 건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이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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