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담장과 전봇대에 매미나방 유충 알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9/16/202009161105049495_l.jpg)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매미나방 알집제거 협업방제는 순흥·단산·부석면 등 매미나방이 대량 발생한 지역에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다.
매미나방은 5월에 애벌레 시기, 6~7월 번데기 시기를 거쳐 성충(나방)이 된 후 8월 중순까지 산란을 하며 이듬해 4월까지 알집 상태로 월동한다.
몸과 날개가 암갈색으로 날개위에 구부러진 검은 무늬가 있다.
식엽성 해충인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수목에 큰 피해를 입힌다.
유충의 털이나 가루는 사람에게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방제는 내년도 매미나방의 대량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알집 제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끌개로 알집을 직접 제거하거나 산불진화차량의 고압 살수포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돌발해충의 발생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돌발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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