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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현천, 노원의 새 힐링 장소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1:34

수정 2020.09.16 11:34

노원구 당현천의 바닥분수. 사진=노원구
노원구 당현천의 바닥분수. 사진=노원구

[파이낸셜뉴스]노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당현천이 새롭게 단장됐다.

노원구는 올해 초부터 당현천 환경개선 사업을 했다며 보행안전 3.3km 구간 가운데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재정비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보행로는 녹색, 자전거 도로는 붉은색으로 구분시켰다. 산책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로 1곳과 교량 2곳을 추가 설치했다.

또 산책 중 운동과 휴식을 위한 쉼터 20곳을 조성했다. 특히 240m길이의 안개분수를 비롯해 교량하부에 데크 2곳, 그늘막 3곳, 휴게 벤치 16곳과 야외운동기구 9곳 등을 산책로 곳곳에 배치시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닥분수와 음악분수다. 성서대 앞 바닥분수는 가로 15.5m·세로 6m, 노즐 65개의 규모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준다. 밤에는 다양한 색채의 조명이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분수는 오전11시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9월 말까지 내뿜는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음악분수는 가로 20.5m·세로 5.5m 규모로 노즐 303개를 통해 최대 25m 높이의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조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선보인다. 코로나 응원 문구 등 분수의 워터스크린에 표출되는 메시지들은 관중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19일부터 10월말까지 저녁 7시 하루 1번 15분간 운영한다.

당현천변 특화화단도 가을꽃들로 새로 피어났다.
수크령과 황화코스모스, 페튜니아, 베고니아, 맨드라미 등 50여 종을 산책로를 따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노원구는 중랑천 8.32km, 우이천 2.85km, 묵동천 2.9km 등의 동네하천도 2021년까지 재정비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당현천이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 즐거운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거듭났다"며 "일상의 힐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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