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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문판매업발 무더기 확진…지역사회 초긴장(종합)

뉴시스

입력 2020.09.16 11:34

수정 2020.09.16 11:34

101번째 확진자 접촉 4명 확진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전북 10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1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 10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0대(1명) 남성과 50대(2명)·60대(1명) 여성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북 103번째 확진자부터 10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북 103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과 5일, 8일 전주에 위치한 101번째 확진자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9일에는 지역의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하고 또 다시 14일 같은 곳을 찾은 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또 이날 지인들과 전북 완주군의 한 회사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4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 B씨 역시 지난 8일 101번째 확진자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 11일 본인이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서 지인을 만났으며 13일에는 지역의 한 마트도 찾았다.

또 14일에는 지인들과 함께 지역의 또 다른 사무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5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가정 주부 50대 여성 C씨는 101번째 확진자를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으나 B씨와 함께 지난 14일 한 사무실을 방문하며 접촉자로 분류됐다.

106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 D씨는 지난 8일 101번째 확진자의 사무실을 찾았으며 이후 14일에는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B·C씨와 함께 한 사무실을 방문한 후 C씨와 같은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이들은 모두 전북 101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군산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방문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 검사와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했다.


또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내역, 방문지 CCTV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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