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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특혜냐 아니냐, 답하라” 서욱 “상황마다 달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1:43

수정 2020.09.16 13:47

하태경 “‘아파도 군복무한 우린 바보냐’ 제보 쏟아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서씨는 특혜를 받은 것이냐 아니냐”라는 하 의원의 질문에 서욱 후보자는 “검찰수사로 판단하면 좋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하 의원은 질의에 앞서 “국민만 생각하면서 답해 달라. 권력자에게 잘못 보여도 국민들 박수를 받으면 장관이 된다”며 진솔한 답변을 당부했다.

이어 하 의원은 “‘우리는 아픈데도 군 복무했는데, 우리는 바보였나’라고 묻는 제보가 쏟아진다. 이 질문에 답변하라”고 질의했다.

그러자 서 후보자는 “군의 규정에는 어느 누구를 특혜 주고자 하는 규정이 없다. 동일하게 적용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서 후보자의 이 같은 답변은 전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반복해 답변한 내용과 유사하다.

하 의원이 “오늘 낙제하시겠네” “똑같은 사람이네”라는 말로 몰아붙이자, 서 후보자는 “지휘관의 영역이 있어서 케이스마다 다르다.
지휘관들이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은 제대로 판단한 것이고, 그 외에 아팠던 다른 장병들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서 의원은 “그렇게 평가하는 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누가 잘했고 못했고 평가하기가 힘들다”고 재차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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