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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초등교 공공근로 50대 여성 확진…학생 발열체크 담당

뉴시스

입력 2020.09.16 11:46

수정 2020.09.16 11:46

근무 학교 학생·교직원 등 55명 전수검사 중 김해 공인중개사 373번과 같은 사무실 50대 확진 경남 누적 확진자 274명…입원 36명, 퇴원 238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섭 대변인이 코로나19 대응 현황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섭 대변인이 코로나19 대응 현황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6일 오전, 경남 창녕과 김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의 오전 브리핑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창녕 거주 50내 여성(경남 276번)과 김해 거주 50대 남성(경남 277번)으로,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276번의 첫 증상은 지난 8일과 10일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창녕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276번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창녕의 한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했고, 등교하는 초등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했다.

일을 할 당시에는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녕군 방역당국은 경남 276번이 일했던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20명, 교직원 2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병설 유치원은 학교와 동선이 분리되어 있어 접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지만, 만약을 고려해 원생 11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경남 276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접촉자인 가족 2명은 5일과 6일, 그리고 11일과 12일 확진자의 창녕 집을 방문했다. 가족 2명은 부산시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 중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부산 가족 방문이 경남 276번의 감염경로와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김해 거주 신규 확진자인 경남 277번은 어제 확진된 경남 273번(40대 여성 공인중개사)과 같은 사무실을 썼고,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접촉했다.

277번은 어제 김해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 1명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274명이다. 입원자는 36명, 퇴원자는 238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김명섭 대변인은 경남 273번, 275번 확진자 및 함양 택시기사발 검사 진행사항도 전했다.

김해에 거주하는 경남 273번(공인중개사)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25명이 검사를 받았다.

25명 중 접촉자는 18명, 동선노출자는 7명이다. 양성은 2명(초등생 아들인 경남 275번과 오늘 확진된 같은 사무실의 277번), 음성 22명, 검사 진행중 1명이다.

25명 중 모델하우스 인근 이동식 중개업소 방문자는 12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 인근의 이동식 중개업소(가가부동산) 방문자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어제 확진된 경남 275번(273번의 초등생 아들)과 관련해서는 총 43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 11일 함께 수업을 받았던 학생 20명, 교직원 5명, 학원 7명과 12일 모임을 함께한 11명으로, 검사 결과 음성 11명, 진행 중 32명이다.

해당 초등학교는 오늘 방역을 실시하고,3일간(16~18일)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75번이 다닌 학원도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휴원할 예정이다.

함양군 택시기사발 지역감염 관련해서는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116명이 검사를 받았거나 진행 중이다.

기존의 6명(경남 264, 265, 267, 268, 271, 272번) 이외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음성이 1033명이고, 나머지 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116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265명, 동선노출자는 851명이다.

김명섭 대변인은 "대구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27명 중 26명이 감염됐지만, 한 순간도 마스크를 벗지 않은 한 분이 유일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면서 "가족 간의 모임에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는 마스크 쓰기,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추석연휴 만큼은 고향이나 친척집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란다"면서 "일 년에 한 번 있는 추석이지만 가족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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