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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 추석 맞아 사전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

뉴스1

입력 2020.09.16 12:01

수정 2020.09.16 12:01

경남도청 전경. © 뉴스1
경남도청 전경. ©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다음달 1일까지 추석연휴 대비 사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도는 환자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고향방문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연휴도 집에서 가족과 보내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도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두 차례 연휴(5·9월)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된 점을 감안한 조치다.

도는 ‘가족을 위한 추석 집에 머무르기 협조에 감사합니다’,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기’ 등의 메시지를 문자 발송할 예정이다. 군 지역에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마을 앰프방송도 활용해 고향 방문 자제를 홍보한다.

벌초·성묘·봉안시설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및 분산 방문을 장려하고, 교통수단, 전통시장,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먼저 성묘 등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부득이 벌초 시에는 산림조합, 농협 등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도내 봉안시설 등에 대해서는 1일 추모객 총량예약제(회당 50인 이내 제한)와 실내 봉안시설 방문 성묘객의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봉안시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을 제한 한다.

명절기간 동안 봉안시설 내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성묘객은 사전에 방문할 봉안시설의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사전 예약 등의 방법으로 운영현황을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

시외버스 탑승객들의 충분한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이동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 부산 방면 58개 노선에 대해 버스 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283회 증회한다.

버스·택시에 대해서는 운행 전 운수종사자 발열체크 여부, 매 운행 종료 시마다 차량 소독 여부, 차량 내 마스크 착용 홍보물 부착 및 손소독제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운수종사자와 대중교통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 집중 점검한다.

22개 고속도로 휴게소 내 130여곳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줄 앉기 좌석 배치, 식당 칸막이 설치, 손잡이 지속적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앞서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10월 3일 개천절 집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행사에 대한 전세버스 임차·운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도는 경남지방중기청과 합동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도내 30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추석명절 대비 방역 특별점검을 벌인다. 상인 및 고객 마스크 착용, 주1회 이상 방역 실시, 공용구간 손소독제 비치, 점포별 출입자 명부 관리 여부 등을 살핀다.


연휴기간 중에도 선별진료소는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며, 시·군 홈페이지에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을 게재하여 도민 이용을 돕는다.

시·군 보건소 방역팀 및 방역업체 역시 추석연휴 기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차질 없이 지역 내 방역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상품 선물 보내기, 지역상품 실속형 중저가 선물 개발, 드라이브 스루 등 직판배송행사 등 시·군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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