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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충북도의원 5개월만에 하차…도의회 사직 안건 가결

뉴스1

입력 2020.09.16 12:03

수정 2020.09.16 12:03

박재완 전 충북도의원 © 뉴스1
박재완 전 충북도의원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지난 4월 치러진 재선거로 충북도의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박재완 의원(보은)이 부정선거에 발목이 잡혀 5개월여 만에 중도 하차했다.

도의회는 16일 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박재완 의원 사직 허가의 건'을 가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박 전 의원은 지난 8일 일신상의 이유로 의회사무처에 사직서를 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도 냈다.

그는 지난 4월15일 치러진 도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보은지역 이장 A씨를 통해 다른 이장들에게 금품이나 식사를 제공하고, 사전투표를 위한 차량 등을 동원한 혐의다.

앞서 박 전 의원과 그에게 금품과 식사 등의 향응을 받은 이장 3명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박 전 의원은 하유정 전 의원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낙마하면서 치러진 재선거로 당선됐으나 마찬가지로 선거법에 발목이 잡혀 다시 하차하게 됐다.

그가 중도 하차하면서 보은지역은 같은 선거구에서 3차례나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드문 일이 벌어지게 됐다.
3번째 선거는 내년 4월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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