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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산시장 보선? …민주당·부산시민 요구 보면서 고민"

뉴스1

입력 2020.09.16 12:12

수정 2020.09.16 12:13

국회 사무총장에 선출된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회 사무총장에 선출된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내년 4월로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당이 공천을 결정하고 당내 인사나 부산시민의 요구를 보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보선 출마와 관련해 "부산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보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여부를 우선 결정한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게 순서라는 설명이다.

김 사무총장은 "현재 당헌당규상 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보궐선거를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섣부른 얘기"라고 말했다. 또 "현재 국회사무총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서두르지 않고 당의 결정과 시민 여론을 경청하면서 이후에 고민하겠다는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천 자체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김 사무총장은 "부산 정치인, 특히나 민주당 소속의 부산 정치인으로서 공천이 맞다, 틀리다 이야기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이후 꾸준히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서울에서 재선을 한 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부산으로 내려온 김 사무총장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해양도시 부산'에서 민주당 좌장역할을 했다.


21대 총선 당시 대권 도전을 내세우며 4선에 도전했지만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대권을 내세우고도 낙선해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산시장 보선 국면에서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수부 장관, 3선이란 이력에 21대 총선 패배로 보궐선거 출마에 큰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후보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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