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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직원’ 제주 53번 확진자…해수사우나도 방문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2:42

수정 2020.09.16 12:42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서귀포올레시장 방문도 추가 확인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진료센터와 선별진료소 /사진=fnDB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진료센터와 선별진료소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코로나19 53번째 확진자가 의심 증상 발현 이틀 전에 제주시 삼양동의 해수사우나를 방문한 데 이어, 앞서 4일 전에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한 게 추가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53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지난 8월31일 삼양해수사우나를, 지난 7일에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각각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ㅅ호재 산방산탄산온천 직원이다. A씨는 제주 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일 오후 2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일부터 목이 쉰 느낌이 들고, 근육통이 나타나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증상 발현 이틀 전인 8월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까지 A씨의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과 현장조사, CCTV,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회를 통해 추가 방문지와 접촉자를 파악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확인된 A씨의 방문 장소는 ▷산방산탄산온천(안덕면) ▷삼양해수사우나(삼양2동)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대정읍) ▷서귀포시산림조합(서귀동) ▷서귀포농협 본점(서귀동) ▷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귀동) ▷청루봉평메밀막국수(대정읍) ▷화순목욕탕(안덕면) 등 8곳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삼양해수사우나를 방문했던 8월31일 오후 1시3분부터 오후 2시5분까지 동일 시간대 사우나 이용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삼양해수사우나를 방문한 지 14일이 지났다 하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동일한 시간대에 삼양해수사우나를 방문한 이용객 중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 역학조사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직원 1명과 9월4일 A씨의 자택 근처에서 접촉한 동네 주민 1명이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A씨의 접촉자는 총 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는 모두 완료됐고,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된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 산방산탄산온천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도내 8명(제주 29·33·40·42·44·46·52·53번), 도외 1명(경기도 평택 91번) 등 총 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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