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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北 초전에 무력화, 전력 압도" 김정은 주장 반박

뉴스1

입력 2020.09.16 12:53

수정 2020.09.16 12:53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군은 북한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 위원장의) 그 얘기에 동의할 수 없다. 최첨단 전력을 갖고 초전에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서 후보자는 "기간 특정은 어렵지만, 한미 연합전력 혹은 단독전력으로 북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김 위원장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북한의 핵 전력에 대해 한미동맹으로 대응하고, 핵 대응체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대비태세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 '워터게이트' 특종기자로 알려진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의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한국군은 우리 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도발한다면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명백히 우리 적이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평화협력과 평화통일을 위한 교류협력대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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