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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알만한 선배에 '재연배우' 뒷담…회의감 느껴"

뉴시스

입력 2020.09.16 13:41

수정 2020.09.16 13:41

[서울=뉴시스] 배우 김하영. (사진 = MBN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 방송화면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우 김하영. (사진 = MBN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 방송화면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배우 김하영이 재연배우로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나 15일 오후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와 함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하영은 지난 17년간 MBC 예능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생활을 하며 겪었던 고충과 슬럼프 등을 털어놨다.

김하영은 "17년간 '서프라이즈'를 하면서 PD도 스무 명 이상이 바뀌었다. 그 정도로 프로그램을 오래 지켰다"라며 "한 번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3년 차쯤에 슬럼프가 왔다.
어떤 감독님에게는 '너 비호감이다', '나이도 많은 게'라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텼다"라며 "하지만 최근에 저를 무너뜨린 사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하면 아실만한 선생님들과 드라마 촬영을 했었다.
그 당시 제가 주연급이었는데 뒤에서 어린 동생들에게 제가 주연이라 편성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말했다더라"라며 "재연배우를 하면서 한 번도 창피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거로 자부심을 느꼈는데, 험담을 듣고 나서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라는 회의감도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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