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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주일간 60대 이상 확진자 68%.. “외출 자제하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5:04

수정 2020.09.16 15: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호리물산’이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지가 되고 있다.

16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사이 595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2명(부산 360번~36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부산진구 건강보조식품 호리물산 관련자다. 360번 확진자는 357번 환자의 접촉자다. 357번은 호리물산을 방문했다 운영자인 351번으로부터 감염됐다.

또 361번 확진자는 호리물산을 방문해 351번을 접촉했다.


당국은 앞서 총 10명의 호리물산 방문자 명단을 확보하고 검사에 나섰으며 이날까지 운영자 1명,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연제구 뉴그랜드오피스텔에선 이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이들은 총 12명인데 이중 검사 예정이 2명, 연락은 닿았으나 검사를 받지 않은 이가 6명, 연락 중인 이가 4명이다.

한편 당국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통계를 발표했다.

부산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총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3.1명꼴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60대 이상은 13명, 70대 이상은 2명으로 고위험연령 비중이 68%에 달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69다.
또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는 3명(13.6%)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당국은 환자 수는 지난주보다 줄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감염원 불명 사례와 고위험 연령의 비중이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르신들은 초기 증상 인지가 늦어 폐렴으로 악화되거나 다른 n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며 “따라서 중장년층은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시고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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