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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국·캄보디아 공동협력으로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

뉴스1

입력 2020.09.16 14:39

수정 2020.09.16 14:39

한국·캄보디아 REDD+ 시범사업 현장활동들© 뉴스1
한국·캄보디아 REDD+ 시범사업 현장활동들©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최영규 기자 = 산림청은 캄보디아 캄퐁톰주에서 추진한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REDD+)' 시범사업으로 온실가스 65만t을 감축했다고 16일 밝혔다.

REDD+는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으로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의 약자다.

온실가스 65만t은 승용차(에너지효율 3등급 기준) 34만대(1대당 1.92t)가 연간 배출하는 양이다.

지난해까지 5년간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지난 3일 국제탄소시장표준(VCS)에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아, 앞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거래하며 배출권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범사업은 캄보디아 산림 보전,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했다.

지역주민과 산림보호감시단에 대한 기술 교육과 토질개선 교육 등 직접적인 역량배양 수혜자가 2920명으로, 주요 산림전용의 원인인 농지 개간을 막는 효과를 냈다.


산림 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하며,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를 줄여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했다.

한·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 활동(REDD+)시범사업은 산림청이 2014년 12월 캄보디아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사업단을 조직해 추진했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림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증진, 생태계 서비스 제공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한·캄보디아 시범사업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산림협력을 촉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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