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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오랜만에 활기 되찾은 증평 오일장터

뉴시스

입력 2020.09.16 14:43

수정 2020.09.16 14:43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장했던 충북 증평장뜰시장 오일장이 6일 다시 서면서 장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0.09.16.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장했던 충북 증평장뜰시장 오일장이 6일 다시 서면서 장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0.09.16.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임시 휴장했던 오일장(五日場)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6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전통시장인 증평장뜰시장 내에 오일장이 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증평장뜰시장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오일장이 서지 못했다.

임시 휴장 기간은 애초 이달 5일까지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를 연장해 오일장은 세 차례 열리지 않았다.
증평 오일장은 달력 끝자리 수 1일과 6일에 선다.

휴장한 지 21일 만에 다시 좌판이 펼쳐진 이날은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장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랜만에 장이 개설돼서인지 일부 구역에는 노점상인이 좌판을 펴지 않기도 했다.

장터 한 상인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이 아주 힘들어 하지만, 오일장 역시 수시로 휴장하다 보니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장했다가 6일 다시 오일장이 열린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장뜰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일부 구역에는 좌판이 놓이지 않기도 했다. 2020.09.16.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장했다가 6일 다시 오일장이 열린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장뜰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일부 구역에는 좌판이 놓이지 않기도 했다. 2020.09.16. ksw64@newsis.com
물건을 사러 나온 한 주민은 "장날엔 이렇게 장이 펼쳐져야 시장을 오는 맛이 난다"며 "코로나19가 언제나 끝나려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지금의 구역에 개설된 증평 오일장은 100여 개의 좌판이 늘어선다.

증평 오일장은 '임원십육지'(1830년)와 '증보문헌비고'(1908년)에 '반탄장(潘灘場)'이란 이름으로 섰다.


'조선지지자료'(1919년)에는 100년 전 증평 5일장에서 쌀, 소(生牛), 보리, 어류, 소금 등이 주요 거래품목이라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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