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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동경원점 폐지하고 세계 국제표준 원점 구축

뉴스1

입력 2020.09.16 14:49

수정 2020.09.16 14:49

전북 부안군 청사 /© 뉴스1
전북 부안군 청사 /©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은 현행 일본 동경 원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국제표준 측량 기준점 2000점을 관측할 예산으로 국비 1억7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실측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계측지계 변환은 현행 일본 동경원점 기준의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해 디지털 지적을 구축함으로써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 및 공간정보 좌표 체계의 일원화를 통한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는 191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된 지역측지계로 우리의 지형에 적합하지 않고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모델과 365m의 편차가 있어 그동안 타 지형정보와 연계·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세계측지계 변환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22만8000필지 중 21만7788필지를 변환 완료했다.


김종승 민원과장은 “지적도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이 완료되면 정확하고 신속한 토지정보 서비스 제공과 지적공부와 공간정보가 융·복합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됨에 따라 공간정보 산업이 활성화되고 소유권리관계 확인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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