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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감염병관리과’ 신설, 코로나19 등 전담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5:01

수정 2020.09.16 15:01

울산시, 감염병 대응 종합 관리체계 구축 나서
울산대학교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육성
울산시 ‘감염병관리과’ 신설, 코로나19 등 전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강력한 방역을 위해 감염병 대응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먼저 감염병 관리 전담조직 신설을 위해 기존의 복지여성건강국을 복지여성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분리하고, 시민건강국 내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신설 조직인 ‘감염병관리과’에서는 감염병 정책수립, 감염병 예방·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역학조사관 등 대응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직개편안은 오는 27일 입법예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또 울산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과 향후 신종 감염병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을 치료 중심의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내년까지 총 사업비 86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감염병 전담 하이브리드 수술실(1실) 설치, 중환자실 병상 확대(2→11병상), 국가지정격리병상 확대(5→9병상) 등을 진행하고, 병원 내 교차 감염 위험성 차단과 치료역량도 강화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제2울산대학교병원 설립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의 열악한 공공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도 설치한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울산대학교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8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1단 2개팀 6명을 구성해 오는 10월 출범식을 갖는다.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건강 정책 추진 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울산시는 또 오는 2024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산재전문공공병원도 핵심 진료기능을 확대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격리병상도 마련해 공공의료 기능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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