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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막아라…광주시 독감 예방접종 시작

뉴스1

입력 2020.09.16 15:30

수정 2020.09.16 17:02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 날인 8일 전북 전주시 인구보건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유경석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 날인 8일 전북 전주시 인구보건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유경석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의 동시유행에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16일 오후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광주 인구 30%가량인 43만6126명분 백신을 확보했다"며 "20~25% 정도 분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전 인구의 57% 정도 분량 백신이 확보된 것과 비슷한 수치다.

생후 6개월~18세와 62세 이상은 무료 접종 대상이다.

지난 8일부터 예방접종한 적 없는 생후 6개월~18세를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다. 22일부터 이들에 대한 두 번째 접종과 임신부 접종이 이뤄진다.

62세 이상 노인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연령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75세 이상은 10월13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2~69세는 27일부터다.


19~61세 시민은 유료 접종 대상이다. 접종 받을 수 있는 시기도 늦다. 시는 10~11월 중 이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병원, 요양시설과 같이 고위험군에 전파할 우려가 있는 직종 종사자에게 접종받으라고 권고했다.

통상 보건소와 민간병원에서 나눠 이뤄졌던 독감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병원에서만 진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과 관련,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자별 접종 시기를 구분했다"며 "접종기간에 맞춰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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