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연이은 태풍에 인명피해 한 명도 없어

뉴시스

입력 2020.09.16 15:34

수정 2020.09.16 15:34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 위치한 한 상가와 간판이 피해를 입어 파손돼 있다. 2020.09.03.lmy@newsis.com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 위치한 한 상가와 간판이 피해를 입어 파손돼 있다. 2020.09.03.lmy@newsis.com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6일 지난 7~8월 장마철 집중호우와 9월 내습한 태풍에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여름은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 마이삭, 하이선이 경북지역을 연이어 관통해 어느 해보다 자연재난이 많았으나 예비특보단계부터 선제적인 재난대응과 상황관리,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 등으로 인명피해가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올해 코로나19 대응으로 도와 시군 재난부서의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가 미흡할 것으로 보고 지난 5월 시군과합동으로 재해취약시설 긴급점검을 벌였다.

또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장비와 인력·자재 등 재난관리자원 정비, 재해구호물품 확보 등 사전대비에 들어갔다.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예비특보단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재해취약시설 예찰과 점검, 댐과 저수지 등 홍수방지시설 사전방류, 언론매체 등에 긴급재난문자 발송, 재해예경보 시설 등을 활용한 도민홍보 강화 등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두 태풍 때 해안가, 저지대, 하천변 주택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 주민 1671세대 2341명을 인근 대피시설로 사전대피토록 했다.

지난 13일까지의 조사결과 경북에서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사유시설은 건물 전파 13동, 반파 355동, 침수 279동, 선박 89척, 농경지 6.1ha, 농작물 7983ha, 비닐하우스 9.86ha, 수산증양식 70곳에서 피해가 났다.

또 공공시설은 도로 96곳, 하천 221곳, 항만 17곳, 어항 56곳, 수리시설 25곳, 소규모시설 269곳 등이 피해를 봐 피해액은 11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는 18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 태풍피해 합동조사단이 피해조사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복구계획 확정 후 신속하게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피해를 본 도민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하루 빨리 태풍 피해복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