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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e음버스 등 버스노선 개편 마쳐…시민 의견 수렴

뉴시스

입력 2020.09.16 15:41

수정 2020.09.16 15:41

(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1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은 새로운 도시교통환경에 대처하고,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197개 노선, 2303대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노선설계에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 시기는 당초 7월 31일로 잡았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12월 31일로 연기된 바 있다.

시는 시내버스가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자 시민의 발인 만큼 시민 의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또 7월 13~17일 매일 2회에 걸쳐 군·구를 순회하며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한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과학적 노선설계를 위해 이동통신과 교통카드 등 빅데이터 수요 분석도 진행됐다.


이동통신 수요는 출근 시간대 군·구 지역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인구이동 패턴을 분석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군·구별 내부에서도 행정동별로 교통카드 수요를 분석해 세부적인 지역간 이동형태를 파악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노선 개편 과정과 함께 원도심·신규택지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신설 및 증설, 신규수요 예상지역 및 민원지역 노선신설 및 차량배치, I-MOD(스마트모빌리티)와의 연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현재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존치되며, 83개 노선은 변경되고, 25개 노선이 폐지된다. 대신 13개의 간·지선과 18개의 인천e음버스 노선이 새로 생겨 현재보다 6개 노선이 늘어난 총 203개의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e음버스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원도심 뒷골목, 신규개발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어르신, 학생 등을 배려하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새로 신설되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다.

각 군·구별로 노선 수요를 파악한 후 주민·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군·구별 2~3개 노선씩 총 18개 노선을 최종 확정해 12월 31일부터 신형 중형버스 42대를 투입해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안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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