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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홈케어시스템' 일시 중단

뉴시스

입력 2020.09.16 15:42

수정 2020.09.16 15:42

8월28일~9월13일 가정대기 확진자 181명 관리
[광명=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영당말근린공원에 '코로나19 최고의 백신! 마스크 쓰기 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08.30. jc4321@newsis.com
[광명=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영당말근린공원에 '코로나19 최고의 백신! 마스크 쓰기 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08.30. jc4321@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동했던 홈케어시스템을 일시 중단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가동한 '코로나19 홈케어시스템'으로 가정대기 확진자 181명의 건강을 관리했다.

홈케어시스템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자의 건강상태를 의료인이 전화를 통해 하루 한 번 확인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간 모니터링 대상자는 의학적 우선순위에 따라 병상 배정팀과 연계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됐다.


도는 확진자 감소로 홈케어시스템을 일시 중단하고, 만약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경우 홈케어시스템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홈케어시스템은 가정대기중인 환자의 상태 관찰이 쉽고,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며 응급 시 빠른 이송조치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도에 대한 홍보와 관계자 교육 부족, 보건소 등 타 기관과의 중복 관리 문제는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잠재적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있다. 코로나19 방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종식까지 갈 길이 멀다. 도민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끊을 놓지 마시고, 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998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4.6%인 9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30.8%인 8명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는 15개 병원에 646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61%인 394병상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4개 센터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256명이 입소하고 있어 27.3%의 가동률을 보인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6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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