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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추석 전 타결 목표로 집중 교섭

뉴시스

입력 2020.09.16 15:52

수정 2020.09.16 15:52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노사.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노사.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추석 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집중 교섭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16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등 3곳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임금협상 11차 교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7일 4차 교섭부터 온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울산공장 본관과 글로벌생산기술센터, 남양연구소 등 3개 거점을 연결해 교섭하고 있다.

요구안 설명을 마친 노조는 앞서 지난 11일 열린 10차 교섭에서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요구했다.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주말과 휴일에도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의견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추석 전 타결을 위해서는 합의안 공고,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주 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노사는 그동안의 교섭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또는 지정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하기로 하고 총 고용 보장 및 부품사 상생 방안 마련, 직무 전환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예방 대책 등의 안건에 의견 차이를 좁혔다.

남은 쟁점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 시니어 촉탁 처우 개선 및 연장,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제 폐지, 자동차 박물관 건립, 해고자 복직, 임금제도 개선 등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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