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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영어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려워"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6:06

수정 2020.09.16 16:06

[파이낸셜뉴스]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9월 모의평가(모평)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계문항의 경우 아직 진도가 다 나가지 않은 ‘EBS 수능완성’에서 많이 출제돼 고3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1등급을 노리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렵지 않은 시험이지만, 중위권 이하 학생들에게는 지문 해석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9월 모평 영어영역은 문맥 속에서 어구의 의미를 추론하는 유형인 21번이 기존 3점 문항에서 2점 문항으로 출제됐다. 반대로 2점 문항으로 출제됐던 23번 주제 추론 문항은 3점 문항으로 나왔다. 어법성 판단 문항도 기존 2점에서 3점 문항으로 나왔고, 3점 문항이었던 31번 빈칸 추론 문항이 2점으로 조정됐다.
EBS교재 연계와 관련해서는 ‘영어독해연습’에서 2문항, ‘수능완성’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입시전문가들은 킬러문항으로 빈칸 추론 문제인 33번과 34번,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 문제를 꼽았다.


임 대표는 “6월 모평에서는 2~4등급대 비율이 크게 줄며 5등급 이하 학생들이 늘어났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 관리 부족으로 하위권이 더 늘어날 수 있어, 학생들간 격차가 예전보다 더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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