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인사청문회 앞두고 서면답변 발송
"북한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개발 중"
"탐지·요격 체계 추가 도입해 대응 능력 확충"
원 후보자는 이날 북한 SLBM 위협 평가·대응 방안을 묻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북한 SLBM은 시험 개발 단계이며 양산·전력화는 확인되지 않았고,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군은 SLBM 탑재 잠수함에 대해 정찰·감시자산으로 감시·추적하고 있으며, SLBM 발사 시에는 우리 군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 탐지·요격이 가능하다"며 "향후 지상과 해상을 기반으로 하는 탐지·요격체계를 추가 도입해 대응능력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SLBM 전력에 관한 신원식 의원 질의에는 "SLBM은 시험 개발 단계이며, 양산·전력화는 확인되지 않았고,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북한의 잠수함 능력에 관한 신원식 의원 질의에 "북한은 동·서해에 로미오·상어급 등 총 70여척의 잠수함(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대부분 소형이고 노후화됐지만 은밀성을 고려시 여전히 위협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SLBM을 탑재 가능한 고래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등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난해 7월 23일 SLBM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잠수함(로미오급 개량 추정)을 공개했고, 10월2일에는 북극성-3형 SL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SLBM 탑재 가능한 신형 잠수함 확보에 주력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원자력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안보환경, 기술적 수준, 가용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가 필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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