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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박재현 수공 사장 사퇴하라” 촉구

뉴시스

입력 2020.09.16 17:19

수정 2020.09.16 17:19

전북도의회 39명 의원 만장일치로 박 사장 사퇴 결의한 통과 8월 호우시 용담댐과 섬진강댐 조절 실패에도 변명만 비난
[전주=뉴시스]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원 39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0.09.16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원 39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0.09.16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의회가 올 여름 막대한 지역 홍수 피해를 이유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댐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최영일 의원(순창)이 발의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원 39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영일 의원은 결의안에서 “지난 8월 호우 당시 용담댐과 섬진강댐의 방수량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하류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관리 주체인 박재현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뉴시스]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원 39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20.09.16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원 39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0.09.16 photo@newsis.com
최 의원은 “박 사장은 홍수 피해가 발생하자 ‘댐 관리 매뉴얼대로 했다’며 50년이 넘은 낡은 매뉴얼을 핑계로 국민과의 약속을 무참히 져 버리는 뻔뻔함과 파렴치함으로 일관했다”고 수위를 높였다.

또 “섬진강댐의 책임소재 공방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탓으로 떠넘겨 전형적인 관료주의의 행태를 보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전주=뉴시스] 전북도의회 수공 박재현 사장 사퇴촉구 결의안 서명부.
[전주=뉴시스] 전북도의회 수공 박재현 사장 사퇴촉구 결의안 서명부.
최영일 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은 수자원에 대한 전문적 자질도 없는 박재현 사장의 변명과 핑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전북도의원들은 홍수 피해를 일으키고 반인륜적 범죄 행태를 벌인 박재현 사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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