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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일상 분리"… 카카오워크 나왔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7:26

수정 2020.09.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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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협업툴로 B2B시장 공략
결재·화상회의 등 필수기능 탑재
공공·금융 특화 버전 출시 계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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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일상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업무 플랫폼(협업툴)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톡과 같이 '사용성'을 중점에 둔 카카오워크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NHN·삼성SDS 등이 경쟁 중인 협업툴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워크로 본격적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로 시작, 카카오i 클라우드 등 B2B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가 업무용 메신저를 포함한 협업툴 시장에 뛰어든 목표는 일과 일상의 분리다. 많은 기업이 업무용 메신저, 그룹웨어 등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협업툴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만 카카오워크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언택트, 재택, 원격 그 어떤 환경에서도 카카오워크 하나로 모든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일은 카카오워크에서 일상은 카카오톡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워크는 탭도 편리하게 구분됐다. △첫번째 탭에서는 회사 조직도·임직원 목록이 제공된다. 직원을 검색하고 근무시간, 휴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탭은 채팅방 △세번째 탭은 다른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다.

업무를 위한 전자결재와 근태관리 기능, 협업툴의 필수인 화상회의 기능도 있다.
앞으로 공공·금융 시장용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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