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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캠퍼스형 교육과정 효과 또 인증, 3년 연속 '우수'

뉴시스

입력 2020.09.16 17:44

수정 2020.09.16 17:44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제공 남·북부 학교지원센터,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한솔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실습 수업을 받고 있다
한솔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실습 수업을 받고 있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교육부가 15일 발표한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세종시교육청의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앞서 2018년 국무조정실의 세종시 운영성과평가 우수사례 선정, 2019년 교육기관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정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공교육 혁신을 이끄는 모범 정책임이 재차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시·도교육청을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에서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심화, 예·체능 실기 과목 등을 교과에 포함하고 진로·전공에 맞춰 현직교사, 대학교수, 대학원생, 강사 등을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교실온닷’ 시스템을 활용,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했다.

양지고등학교 학생들,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
양지고등학교 학생들, 세종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

아울러 공동교육과정 4번째에 이어 5번째를 확대·운영하는 등 학생에게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시교육청의 노력으로 학생 참여 역시 2017년 2667명, 2018년 3990명, 2019년 917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는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남·북부 학교지원센터 운영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세종시교육청은 남과 북으로 길게 뻗은 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남쪽과 북쪽에 각각 남·북부 학교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있다.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 교육·상담, 행정업무 등 학교 지원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 주민과 학생이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확대하는 등 단층제 교육청의 약점을 장점으로 차별화된 노력을 펼쳤다.


최교진 교육감은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우리 교육청이 교육 주체의 참여를 넓혀 학교 자치의 힘을 키우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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