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스가, 취임 축하...언제든 마주 앉을 준비 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18:07

수정 2020.09.17 11:11

16일 취임 축하 서한..."한일관계 발전 노력"
아베 전 총리에게도 서한..."조속한 쾌유 기원"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2020.09.14. /사진=뉴시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2020.09.14.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스가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특히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일본측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건강문제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아베 전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
이에 앞서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도 지난 15일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 서한을 각각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주고받는 답신 형식은 아니다"라며 "각각 발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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