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 소통"
文대통령, 스가에 축하 서한…아베에 위로 서한
靑 "스가 내각과 적극 협력, 과거사 문제 극복"
아베, 전날 文대통령에 재임 소회 담은 서한
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가 신임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며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건강 문제로 총리직에서 내려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게도 위로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그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의 새 내각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가 내각의 새 출범과 함께 문 대통령도 다시금 대화의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첫 양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에 대해 "한일관계의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강조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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