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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대통령 양산 사저 논란에 "'盧 아방궁' 폄하 떠올라"

뉴시스

입력 2020.09.16 18:36

수정 2020.09.16 18:36

"강남 은퇴는 되고 시골 귀농은 안 된단 건가" "양산 사저, 2종 근린생활시설…2주택자 아냐"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가 들어설 경남 양산시 화북면 지산리 363-2번지 일원의 부지 입구.(사진=양산 뉴스파크 제공) 2020.06.05.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가 들어설 경남 양산시 화북면 지산리 363-2번지 일원의 부지 입구.(사진=양산 뉴스파크 제공) 2020.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를 향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직 대통령의 그토록 비싼 강남 은퇴는 되고 시골 귀농은 안 된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고향으로 내려가 농촌마을을 일구고 싶었던 사저를 아방궁으로 폄하했다. 뻔히 아닌 걸 알면서도 사실을 호도했다"며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까지 여러차례 이름이 바뀌는 동안 한번도 이에 대한 사과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힐난했다.

고 의원은 나아가 문 대통령의 2주택자 문제, 농지법 위반 논란을 반박하며 적극 엄호에 나서기도 했다.

고 의원이 건축물 대장을 제시하며 "확인한 결과 2종 근린생활시설이라 명백히 표시돼있다.
2종 근린생활시설이 주택인가"라고 물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재차 "(문 대통령이) 2주택자에 해당되지는 않겠다"고 말하자, 김 장관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호응했다.


고 의원은 농지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선 "나는 영농경력이 없는데 귀농을 하고 싶다. 농지 구입이 불가능한가"라고 물었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영농계획서를 작성해서 내가 앞으로 이런 작물을 이렇게 키워가겠다고 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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