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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경기도·부천·김포·하남시 공동 건의

뉴스1

입력 2020.09.16 18:51

수정 2020.09.16 18:51

경기도·부천·김포·하남시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GTX 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하남시 제공) © News1
경기도·부천·김포·하남시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GTX 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하남시 제공) © News1

(수원·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도·부천·김포·하남시가 16일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주영·박상혁·서영석·최종윤 국회의원이 참석해 D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경협 국회의원은 사전에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교통기반시설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인구도 많고, 지역 발전정도를 광역교통망 확충이 어느 정도 됐느냐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GTX D노선은 경제·사회적 측면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을 거쳐 서울남부를 지나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용역 중간결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합리적 논거가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광역철도망으로 확정돼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GTX-D노선은 경기도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균형발전의 주춧돌”이라며 “하남시는 함께 협력하는 김포, 부천시, 경기 동부권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GTX-D노선이 신설되면 서울 중심권 진입이 30분대로 단축되고 수도권 서부에서 동부까지 5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며 “출퇴근시간 절약 등 교통 불편 뿐 아니라 도심 집중화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부천·김포·하남시와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GTX D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에서는 교통현황 분석, 수요 예측 등을 통해 김포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를 최적 노선으로 도출했다.

총 사업비는 약 5조 9,37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경제성(B/C)은 1.02로 타당성 역시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GTX D노선이 개통될 경우, 김포·검단 등 2기 신도시, 대장·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게 된다.


광역급행철도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김포·부천·하남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등은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문에서 “경기도는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신규 유입 인구 발생으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GTX D노선은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간 경계를 허물어 사회·문화·경제적 상생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용역에서 도출된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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