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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ITF 코치 교육 시스템 '브론즈 레벨 인증' 획득

뉴스1

입력 2020.09.16 18:56

수정 2020.09.16 18:56

대한테니스협회가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코치 교육 시스템 브론즈 레벨' 인증을 받았다. (KTA 제공) © 뉴스1
대한테니스협회가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코치 교육 시스템 브론즈 레벨' 인증을 받았다. (KTA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이하 KTA)가 국제테니스연맹(이하 ITF)으로부터 '코치 교육 시스템 브론즈 레벨'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ITF 코치 교육 시스템 인증'이란 ITF가 전 세계 테니스 코칭 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회원국의 코치 교육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골드, 실버, 브론즈, 화이트 레벨을 부여하는 제도다.

평가 대상 항목은 Δ코치 교육 관련 인력 구성 Δ코치 교육 프로그램 및 구조 Δ코치 교육 자료 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Δ코치 데이터베이스 등이다.

ITF는 지난달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 KTA 코치 교육 시스템의 브론즈 레벨 승인을 결정했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국가 중 ITF 레벨 인증을 받은 나라는 7개국이 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KTA는 최근 업데이트된 ITF 코치 교육 과정의 국내 도입을 정식으로 승인 받았고 각종 교육 자료를 수령하는 등 ITF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ITF 코치 교육 과정'은 매직테니스 지도자 과정인 Δ초급자 지도과정을 시작으로 Δ초‧중급자 지도 과정 Δ상급자 지도과정 Δ 최상급자 지도과정 단계로 구성돼 있다.

브론즈 레벨 획득 시에는 '상급자 지도' 자격을 지닌 국내 강사를 활용해 '초‧중급자 지도' 과정까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브론즈 레벨 자격은 2024년까지 4년간 유지되며 최상급자 지도 자격을 지닌 국내 강사를 보유하게 되면 실버 레벨로의 승급에 도전할 수 있다.

ITF 테니스 개발부 루카 산틸리 전무는 "KTA가 브론즈 레벨 인증과 관련해 ITF 코치 위원회에서 세운 모든 기준을 만족했다.
한국이 이룬 성과에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KTA 곽용운 회장은 "그동안 대한테니스협회가 쌓아온 코치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ITF와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우수한 국내 테니스 코치 양성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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