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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 5-3으로 제압하고 3연패 탈출…선두 자력 수성

뉴스1

입력 2020.09.16 21:50

수정 2020.09.16 21:50

NC 다이노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NC 다이노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NC 다이노스가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61승3무41패가 되며 경기 전까지 승차가 같았던 2위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종전 0.594였던 승률을 0.598로 끌어올렸다. 키움이 승리해도 승률은 0.589에 그친다.

반면 두산은 58승4무46패가 됐다.
LG의 결과에 따라 4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박민우는 3안타로 펄펄 날았고 김성욱과 노진혁은 결정적인 홈런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리드를 내줬으나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NC가 먼저 앞서나갔다. 1회초 1사 후 애런 알테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날려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그런데 이때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에 2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순식간에 2득점을 올렸다. 타자 주자는 2루까지 달렸다.

다만 이후 박석민과 강진성이 삼진,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성욱이 상대투수 플렉센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3-0)를 날렸다.

4회까지 NC 선발투수 김영규에 묶였던 두산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이어 대타 국해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이 중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2사 상황에서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3 한 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박건우가 1타점 좌전안타를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의 리드도 잠시, NC는 6회초 2사 후 노진혁이 바뀐 투수 김명신의 126㎞ 포크볼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려 4-3, 균형을 깼다.


7회초에는 1사 후 김준완이 좌익 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박민우가 주자를 부르는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5-3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NC 선발투수 김영규가 5회말 3실점했지만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이어 6회말 임정호(1이닝 무실점), 7회말 임창민(1이닝 무실점), 8회말 문경찬(1이닝 무실점), 9회말 원종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뒷문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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