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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로 NC 선두 수성 이끈 박민우 "(허)경민이형 다행이다"

뉴스1

입력 2020.09.16 22:34

수정 2020.09.16 22:34

NC 다이노스 박민우. © 뉴스1
NC 다이노스 박민우. ©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박민우가 3안타를 날리며 팀의 선두 수성을 견인했다.

박민우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3번 2루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민우의 활약 속에 NC는 두산을 5-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선두 자리도 자력으로 수성했다.

이날 박민우는 1회초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기회를 연결했고 후속타자 양의지의 좌전안타와 이어진 두산 외야수 김재환의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1사 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다시 한 번 포문을 열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 타석 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에 그친 박민우는 4-3, 불안한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주한 7회초 2사 주자 2루에선 결정적인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박민우는 "연패를 끊어서 좋다. 분위기를 살려서 연패 뒤 연승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선두에서 쫓기는 상황이)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위를 쫓는 것 보다 쫓기는 게 더 부담된다. 조급함도 생기더라"며 "팀 페이스가 조금 내려왔지만 다들 말수를 줄이고 마음으로 (선두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박민우의 이날 3회초 내야안타 상황에서는 수비하던 두산 허경민이 부상을 입는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박민우의 3루쪽 강습타구를 처리하던 허경민이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튀어 오른 타구에 오른 팔 부위를 맞은 것. 직후 교체된 허경민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즉각 3루 베이스쪽으로 달려간 박민우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허경민의 상태를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허경민이 단순타박상 진단을 받은 것을 들었다고 밝힌 박민우는 "경민이형이랑은 워낙 친하다.
(단순 타박상이라)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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