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8월 소매판매,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둔화

뉴시스

입력 2020.09.16 23:35

수정 2020.09.16 23:35

0.9%에서 0.6%로…근원 지표는 마이너스 0.1%까지
[AP/뉴시스] 9월15일 미국 보스턴 쇼핑가
[AP/뉴시스] 9월15일 미국 보스턴 쇼핑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매 판매고가 8월에 전월 대비 0.6%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16일 미 상무부가 말했다.

그러나 7월 증가율 0.9%에서 둔화되었다. 특히 식품, 가솔린 및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지표는은 전달의 플러스 0.9%에서 마이너스 0.1%로 내려앉았다.

소매상 판매는 온라인 쇼핑도 포함되는데 코로나 19 후 급증했던 여기서도 지난달은 변동이 없었다.

연방 정부가 매주 3000만 명의 실직자에게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600달러의 특별 실업수당이 7월 말 종료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예산을 전용해 300달러로 낮춰진 채 어렵게 지급되고 있다. 일반 소비지출의 한 축인 소매 판매 증가율 둔화를 이끌어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소비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업 투자, 생산 재고 및 무역 부문보다 훨씬 높은 비중으로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 중 유통업과 큰 관련이 있는 소매 판매고는 소비지출 전체에서 3분의 1 정도의 비중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통틀어 2.3% 성장한 뒤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3월이 포함된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마이너스 2%로 떨어졌고 2분기에 마이너스 9.1%를 기록했다. 10월 말 발표되는 3분기(7월~9월) 성장율은 직전분기 대비로 플러스 반등이 확실시된다.


플러스 폭을 결정하는 데 소비지출과 소매판매가 주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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