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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레이밴과 스마트글래스 공동개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05:11

수정 2020.09.17 05:11

[파이낸셜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보안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보안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페이스북이 레이밴 제조업체인 룩소티카와 스마트글래스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명품 선글래스 레이밴을 제조하는 룩소티카와 협력을 선언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커넥트 온라인 행사에서 "룩소티카의 팀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공장을 방문한 뒤 그들이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글래스를 결합(해 스마트글래스를 제조)하는데 최적의 협력사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수년간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클래스들을 만들게 된다.

저커버그는 "제품 사양을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증강현실(AR) 글래스의 다음 장을 여는 진정한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게다가 보기에도 꽤 좋을 것"이라고 외관이 강화될 것임을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또 제품화할 스마트글래스 개발과정에서 활용할 연구 모델 스마트글래스인 프로젝트 아리아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페이스북 직원들과 계약업체 직원들이 프로젝트 아리아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해 회사 내부와 공공장소를 돌아다니게 된다.

페이스북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인 앤드루 보즈워스는 프로젝트 아리아 스마트글래스는 AR 기능도 없고, 판매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 글래스는 동영상, 소리, 시선 추적, 위치 정보 등을 취합해 페이스북이 AR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는 휴게실 같은 민감한 장소에서는 스마트글래스 착용이 금지되고, 이를 착용하는 직원은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게 특정 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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