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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오늘 베트남 출국…기업인 예외입국 제도화 협의

뉴스1

입력 2020.09.17 06:01

수정 2020.09.17 06:01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정진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다. 강 장관은 베트남 외교장관을 만나 기업인 예외입국 제도화 등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강 장관은 18일 하노이에서 팜 빈 민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강 장관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협력 Δ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 Δ주요 양·다자 현안 Δ지역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기업인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필수인력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로' 제도와, 양국 간 정기 항공편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외입국을 제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우리 국민 9000여명이 베트남에 예외입국했다. 기업인이 8000여명, 학생과 가족들이 1000여명이다.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다. 푹 총리는 지난 7월 삼성, LG, SK, CJ 등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 22곳과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베트남에서 1박2일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강 장관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2년 반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외교장관으로는 강 장관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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