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마스크 대신 뱀을 두르고 버스 탄 英 남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08:14

수정 2020.09.17 08:14

지난 6월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레스터 광장 부근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6월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레스터 광장 부근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영국의 한 남성이 마스크 대신 뱀을 입과 목에 감고 버스에 탑승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지난 14일 스윈턴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버스의 승객이 뱀으로 입을 가리고 탑승한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승객들은 처음에는 승객이 요란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손잡이 위를 움직이는 것이 뱀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뱀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세 이상 승객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맨체스터 교통당국은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가 반드시 의료용이라고 분명히 명시하지 않고 있다며 승객들은 스카프나 두건을 포함해 착용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지만 살아있는 것을 포함한 뱀가죽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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