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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앱 사용자들은 미국 정부 제재 안 받는다"

뉴스1

입력 2020.09.17 08:06

수정 2020.09.17 08:06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앱 '위챗' 사용자들이 미국 행정부의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무나 개인적인 용도로 위챗을 쓰는 사용자들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의 표적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미 정부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는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앱 사용자들에게 형사적 또는 민사적 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나와있다.

미 상무부는 오는 20일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거래가 금지되는지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위챗 사용자 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발해 사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신청에 대한 청문회는 17일로 예정됐다.


위챗은 미국에서도 사용자가 많다. 이들이 중국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과 소통할 때 주로 쓰이는 메신저다. 기업과 비영리단체, 종교 분야에서도 소식지를 배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중국계 미국인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앱이라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중국 공산당이 메신저 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중국에 비판적인 뉴스를 검열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도용할 수 있기에 틱톡과 위챗 모두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해왔다.

지난 1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는 틱톡 직원의 요청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판사는 이 요청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으며, 행정명령이 미국 내 틱톡 직원들의 급여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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